6월 24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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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6-24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편40:1-2).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는 “두로 왕과 시돈에 대한 멸망”을 예고하고 있는 에스겔 28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두로가 멸망하게 된 원인 중에 중요한 것은 두로 왕의 범죄라는 것입니다. 왕으로 인해 나라와 백성이 평안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왕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최고 지도자를 잘못 만난 전형적인 국가의 모습입니다. 28장에 소개된 두로 왕의 범죄를 보면, 첫째 자신을 신으로 자처하면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한 교만입니다. 둘째, 풍요로운 재물을 자랑하면서 재물을 모으는데 집착했습니다. 셋째,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도자의 타락이 백성의 타락으로 이어지면서 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시돈에 대한 멸망 예고입니다. 시돈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국가로 우상숭배가 성행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시돈은 자신들이 섬기는 바알을 이스라엘에 전수하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북왕국 아합 왕 시대에 나라 전체를 바알숭배로 물들였던 아합 왕의 부인인 이세벨이 바로 시돈 왕의 딸이었습니다. 시돈은 이세벨을 통해서 북왕국을 우상화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죄를 물어서 시돈을 멸망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보면, 남왕국 유다와 유다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여섯 개 나라들에 대한 멸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역사를 보면, 그 예고는 다 성취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주위 여섯 개 나라들은 멸망은 같았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즉 여섯 개 나라들은 회복에 대한 예고는 없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스라엘은 멸망하지만,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는 분명한 약속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에 의해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인 선민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시편 37편24절에 “의인은 넘어지나 아주 엎드려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고 합니다. 이스라엘도 범죄하면 넘어질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도 때때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세상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차이는 성도들은 넘어져도 아주 엎드러져 있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그의 전능하신 손으로 붙들어 일으켜 주십니다. 반드시 회복시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살아가시면서 잠시 넘어졌다고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고, 기도하면서 믿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신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능력의 오른손으로 붙들어 일으켜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도 이런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