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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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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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6-23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15:58).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는지요?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두로의 멸망”을 예고하는 에스겔 27장의 말씀입니다. 두로는 지중해의 섬나라로 천연의 요새를 믿고 교만했습니다. 실제로 알렉산더 대왕이 애굽을 정복하기 위해 내려오다가 두로를 점령하려고 했습니다. 주위 나라들이 모두 항복하고 알렉산더에게 투항했지만, 두로는 거부하였습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1만명의 군사를 동원하여 두로를 통하는 해변을 산의 커다란 바위를 굴러 메워서 7개월에 걸쳐 공격한 끝에 정복했을 정도로 천연의 요새였습니다. 이때 돌로 쌓은 방파제가 길이 800m 넓이 60m였습니다. 또한 두로는 지중해를 통과하는 수많은 무역의 중심지로 경제적인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천연의 요새와 경제적인 번영으로 무척이나 교만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기뻐하며 조롱하였습니다. 결국 에돔과 똑 같은 모습으로 이스라엘을 대하였습니다. 에돔도 천연의 요새로 교만했고, 이스라엘의 패망을 기뻐하고 조롱하다가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에돔과 두로의 멸망이 주는 메시지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기뻐하며 조롱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악을 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두로와 에돔은 교만과 하나님의 백성의 고통을 기뻐하며 조롱하다가 망했습니다. 오늘도 이 두 나라의 패망을 교훈삼아, 겸손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며 따뜻하게 감싸주는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