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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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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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6-18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시편16:1-3).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는 에스겔 24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24장에는 “끓는 가마비유”와 “에스겔의 아내의 죽음”을 통해서 유다의 멸망의 비참함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선 끓는 가마는, 안의 내용물을 다 녹이고 형체를 사라지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그들이 누리던 하나님의 축복도 성전도 삶의 터전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끓는 가마솥의 내용물처럼 사라지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축복으로 누리던 모든 것들이 바벨론에 의해서 파괴되고 소멸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스겔 아내의 죽음을 예언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에스겔에게 아내가 죽더라도 절대로 울지 말라고 합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내의 죽음 앞에서도 울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장차 임하게 될 예루살렘의 파멸과 그로 인한 백성들의 충격이 너무 크고 뜻밖이어서 눈물 흘리는 것도 애곡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망연자실하게 될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해서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지만, 무시하고 악을 행한 대가가 너무도 엄청나게 임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 있는 비장의 무기는 회개입니다. 회개하고 믿음의 자리로 돌아오면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호세아 6장1절은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합니다. 돌아온다는 것이 회개입니다. 오늘도 회개를 통해서 낫게 하시고 싸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