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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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2-29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잠언3:33).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는 에스겔 20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20장에는 이스라엘의 독특한 역사해석이 담긴 말씀이 나옵니다. 즉 모든 성경이 이스라엘 역사를 “구원의 역사”로 보지만, 에스겔은 20장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죄의 역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패망한 것은 유다 말기의 죄악 때문이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서 애굽의 노예생활을 필두로 광야 40년과 가나안에 정착했던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를 거치면서 죄악 된 삶을 거듭하다가 지금 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멸망은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가운데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아 내겠다”(41절)고 하십니다. 42절에서도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죄에 대한 심판으로 패망의 고통을 주시지만, 그 고역의 기간이 끝나면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실제로 이사야 40장 2절에는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는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통해서 포로민들에게 해방령을 내려 고국 이스라엘로 귀환하도록 하셨습니다. 노역의 때가 끝나는 것은,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자리로 돌아 올 때입니다. 어떤 고난과 고역도 죄를 회개하고 믿음의 자리로 돌아오면 끝이 나고,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도 믿음의 자리에 굳게 서시고, 만일 믿음의 자리를 이탈하셨다면 다시 돌아오셔서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축복의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