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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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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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5-28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린도후서12:10).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는 에스겔 9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나누었던 8장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해지는 우상숭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9장에는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우상 숭배의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무서운 심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불쌍히 여기지도 않을 것이고, 자비를 베풀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은 외형적인 모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행해지는 내용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전은 화려하게 세워졌지만, 그 안에는 온갖 더럽고 가증스러운 우상숭배로 타락했습니다. 결국 성전과 함께 우상 숭배자들도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서운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의인에 대한 구원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의인들은 성전에서 행해지는 우상숭배의 악행을 보면서 탄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이마에 표를 그리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긍휼히 여기지도 않는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이마에 표시가 있는 사람들은 천사들을 보내셔서 어떤 불이익도 고난과 죽음도 닥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셨습니다. 출애굽하기 전에, 문설주에 양의 피가 있는 집안의 이스라엘은 모두 죽지 않고 살았던 것과 같은 보호와 축복입니다.

지금도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의인들에게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이마에 표시를 해 두셨습니다. 환란과 고통의 시대에도 의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이십니다. 천명이 우리의 왼쪽에서, 만명이 우리의 오른쪽에서 엎드러질지라도 그 재앙이 하나님께서 이마에 표시한 성도들에게는 임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도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이마에 표를 받으심으로 안전하게 보호 받는 축복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서원용안수집사님(조미희권사)의 어머님께서 지난 화요일(26일) 소천하셔서 오늘 울산에서 발인하십니다. 어제 밤 수요예배 후에 연락을 받아서 직접 조문은 하지 못했습니다. 거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하셔서 늦게 연락을 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장례식과 유가족들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