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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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5-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49:14-15).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패망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 예레미야 애가 4장의 말씀입니다. 바벨론에 망한 이스라엘 백성의 삶에 대해 “슬프다 어찌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1-2절)라고 비통해 하고 있습니다. 순금과 같은 보배롭고 존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토기장이가 만든 천한 질항아리 같은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는 탄식입니다. 그리고 성전의 돌들이 거리 곳곳에 버려졌다는 탄식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에, 굶주림에 허덕이던 백성들이 자기의 자식들을 삶아 먹는 끔찍한 일이 일어 난 것입니다(10절). 이것은 북왕국과 남왕국 멸망 때에 공통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에게 이런 참혹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 이유가 17절 말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뒤늦은 후회의 탄식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도움을 간구해야 하는데, 이스라엘은 어리석게도 애굽을 바라보았습니다. 애굽이 자신들을 도와주고 구원할 줄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큰 착각이고 무지이고, 죄악이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영적인 판단착오였던 것입니다. 오늘도 사람들은 저마다 어려움과 위기를 당하면 무엇이든 소망을 두고 바라봅니다. 헛된 신을 바라보고, 힘 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우연에 삶을 맡기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언젠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의 눈이 상하여 구원하지 못하고 도와주지도 못할 헛된 것을 바라보았다”고 탄식할 것입니다. 우리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힘과 도움이 되시고, 환난에서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모든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린다”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며 살아가실 밴드가족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