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영혼의 양식 예안 활동 구약성서의 세계로

5월 6일 새벽묵상

목록 가기

날짜 : 2020-05-06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편2:7-8).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바벨론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는 예레미야 50장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남왕국 유다의 범죄를 심판할 도구로 바벨론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계획대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왕은 당시 근동의 패권국가였던 앗시리아와 애굽을 연거푸 무너뜨리고 고대 근동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임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은 자신들의 능력으로 믿고 교만했습니다. 또한 선민 이스라엘을 괴롭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50장에는 바벨론의 심판과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고대로 강력한 패권국가였던 바벨론은 기원전 587년에 신흥국가로 등장한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에게 싸워보지도 못하고 국가를 통째로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고레스는 바벨론에 무혈입성한 것입니다. 바벨론의 통치자들에게 고통을 당하던 백성들과 군사들이 페르시아의 고레스가 진격해오자 무기를 버렸고, 백성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영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바벨론을 무혈점령한 고레스는 일 년 후인, 586년에 이스라엘의 포로민들을 모두 해방시켜서 고국으로 자유롭게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토기장이 비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은 토기장이입니다. 도자기가 예쁘고 아름답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토기장이의 능력이고 기술입니다. 그런데 도자기가 자기의 능력이라고 자랑하며 교만하다면, 그것은 착각이고 잘못입니다. 토기장이는 하나님이시고, 도자기는 우리 자신들입니다. 우리가 잘하고 일을 성취한다면,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고 축복입니다. 그런데 내가 잘나고 능력이 많다고 자랑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행위입니다. 심판의 예고를 받은 바벨론이 바로 그런 어리석고 착각 속에 있는 나라였습니다. 성도들의 삶이 아름답고 복 있는 삶이라면, 그것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고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나를 아름다운 삶으로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고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오늘도 겸손하게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로 영광 돌리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