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영혼의 양식 예안 활동 구약성서의 세계로

4월 27일 새벽묵상

목록 가기

날짜 : 2020-04-27

"그리고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오리니 그가 그의 왕좌를 내가 감추게 한 이 돌들 위에 놓고 또 그 화려한 큰 장막을 그 위에 치리라 (렘43:10)"

할렐루야!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것을 다스리시며 통치하는 분이십니다!
오늘 새벽예배의 자리에서는 예레미야 43장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지만, 요하난을 비롯한 고집 센 유다 백성은 예레미야의 말을 거짓으로 매도합니다.
그리고는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은 유다에 머물려고 타국에서 돌아온 백성과 이집트로 가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데리고 기어이 애굽의 다바네스에 이릅니다. 
그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바네스에 있는 바로의 궁전 앞 광장 바닥을 파고 큰 돌들을 가져다 묻으라 하십니다.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집트를 멸망시킬것을 예고하는 상징입니다. 그 예고대로 애굽은 바벨론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고 애굽의 우상은 파괴될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두가지 메세지는, 첫째로 '합리화의 덫'을 경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요하난과 일행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말씀이 주어지든지 그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기 위해, 예언의 순수성 자체를 훼손시켜 버립니다. 말씀에 불순종 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훼손한것입니다. 우리 또한 지키기 쉬운 말씀에는 아멘으로 화답하고, 지키기 어려운 말씀은 피하고 지나치는 '합리화의 덫'을 경계해야할것입니다. 

두번째 메시지는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분을 두려워 하라'는 것입니다. 
요하난과 일행들은 하나님이 아닌 바벨론왕을 너무도 두려워하여 애굽으로 도망갑니다. 바벨론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훼손하고 불순종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은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에 대해 '나의 종'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그 왕이, 하나님이 부리는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요하난과 일행들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여긴) 애굽을 무너뜨리실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상황과 사람, 여러 고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마땅히 두려워해야할 '하나님'에 대해 잊고 살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것은, 그 모든것들은 하나님의 '손 아래'에 있고,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 있다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이 말씀을 기억하시며, 마땅히 두려워 해야하는 분이 누구신지를 깨닫고, 다른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합리화의 덫'을 경계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