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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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4-22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편27:3-4)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패망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을 전하는 예레미야 40장입니다. 인솔자인 느부사라단은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 중에 예레미야를 발견하고 깍듯이 예우하려고 합니다. “원한다면 이스라엘로 돌아가도 좋고 아니면 바벨론에 가도 좋다. 만일 바벨론에 간다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예우하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평소에 바벨론과 화친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입장에서는 예레미야가 고마운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바벨론에게 아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기에 선포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느부사라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스라엘로 돌아와서 미스바에 거주합니다. 바벨론에서의 호화로운 삶을 살기 보다는, 이스라엘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들을 위로하며 회복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진정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40장에는 또 한 사람의 훌륭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입니다. 이 3대는 국가가 망하는 혼란하고 타락한 시대에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조부인 사반은 요시야왕과 함께 종교개혁을 이끌었고, 또한 성전수리 중에 발견한 율법책을 낭독했었고, 그의 아들 아히감과 손자 그다랴도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했던 신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특히 그다랴는 백성들의 존경과 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로부터 유다 총독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나 그다랴는 모두 혼란한 시대에 개인의 안녕과 영달 보다는 나라와 백성을 먼저 돌아보았던 신실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즉 국가와 백성들에게 보탬이 되었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는 삶의 숙제입니다. 우리도 항상 어디서나 보탬이 되고,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탬이 되는 삶이어야 하고, 국가 사회 발전에도 보탬이 되어야 합니다. 어디서든 걸림돌이 되고 장애물이 되는 인생이 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으로써 어디서나 보탬이 되고 유익을 주며 사실 예안가족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