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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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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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4-14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시편119:92-93).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예레미야 34장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남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이스라엘이 살 길은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오히려 바벨론과 대결하려고 합니다. 애굽이 도와 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자, 시드기야는 애굽에 원군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고, 나라는 패망하였습니다. 애굽도 국운이 쇠퇴한 관계로 도와줄 형편이 못 되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패망한 뒤에야 이 사실을 깨닫고 후회합니다. 예루살렘이 멸망을 슬픔으로 노래한 예레미야 애가 4장17을 보면,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라고 후회하고 통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그들은 애굽을 바라보고 거기에 희망을 걸었다가 결국 패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때로 많은 시련과 역경이 닥쳐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든 면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눈은 어디를 바라보아야 하고, 어디에 희망을 걸아야 할까요? 시편121편의 시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합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곳을 바라보고 거기에 희망을 걸고 산다면, 시드기야처럼 실패합니다. 언젠가는 “내 눈이 상하여 헛된 것을 바라보았다”고 후회할 것입니다. 우리를 위험과 환난에서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당하는 시험과 환난에서 구원하십니다. 코로나19의 재앙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그 하나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와 축복 받으시는 은혜 충만한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송우찬청년(송강욱안수집사-이원미집사)이 군에 입대합니다. 안전하게 군복무 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괴로움과 두려움 있을 때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주 예수께 아뢰라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주 우리의 친구니
무엇이나 근심하지 말고 주 예수께 아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