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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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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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4-07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11:28-30).

밴드가족 여러분, 편히 주무셨습니까? 고난 주간인 오늘 새벽에는 마태복음 23:37-24:2절까지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화요일인 오늘은 예루살렘에 큰 환난과 파멸이 임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전은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성전이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은 곧 파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환난이 왜 닥칠까요?

예수님은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품어서 보호하듯이 나도 너희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번 모으려했지만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의 날개 아래 들어오기를 거절한 것입니다. 병아리는 어미 닭의 날개 아래 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수님의 날개 아래 들어왔다면 보호 받을 수 있는데 거부하였기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예언대로 주후 70년 로마의 티토 장군에 의해서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졌습니다. 이때 유대교 종파인 사두개파와 에세네파도 사라졌고, 세계로 흩어져 사는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민족의 비극이었습니다.

시편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피난처와 산성과 방패와 요새”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합니다. 우리를 위험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묘사한 말씀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예수 앞에 오면 위험과 환난에서 보호 받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라는 예수님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나라와 개인이 망하는 비극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오라는 말씀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로 품어 보호하듯이 예수님도 당신의 능력과 사랑의 날개로 우리를 품어 보호하심으로 우리가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그로 인해서 삶의 여러 방면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피난처가 되시고 환난에서 구원하시는 우리 주님의 품으로 들어오셔서 안전하게 보호 받으시고, 형통하고 평탄한 삶을 사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내 지은 죄 다 지시고 못 박히셨으니 웬 일인가 왠 은혠가 그 사랑 크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