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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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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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4-03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4:7-10).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도 주님과 함께 시온의 대로를 걸어가는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은 우리를 값싸고 천한 질그릇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질그릇은 그 안에 무엇이 담겼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그릇에 귀한 것을 담지 않습니다. 즉 귀한 손님의 밥을 질그릇에 담는 사람은 없습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거지가 오면 질그릇에 밥을 담아 줍니다. 그래서 질그릇은 천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질그릇인 우리 안에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록 우리는 질그릇이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사랑받는 참으로 귀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며 보호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박해를 받아도 버림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 복 받은 사람"인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은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얻는 축복입니다. 내가 잘나고 위대해서가 아니라, 질그릇인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한없는 축복을 가져다 주시는 존귀하신 분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우리는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영원토록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오늘도 내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사랑받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시는 복된 날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이 세상 풍파 심하고 또 환난 질고 많으나 나 편히 쉬게 될 곳은 주 예비하신 주의 전". 오늘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