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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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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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3-28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누가복음7:31-32).

예안가족 여러분, 지난 밤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들어가도 나가도 복 받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통해서 신앙적인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피리를 불면 기뻐 춤을 추어야 하고, 반대로 곡을 하면 슬피 울어야 합니다. 그런데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울지 않는다면, 비정상이고 잘못된 삶이라는 말씀입니다. 속된 말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이고, 상황 파악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딱한 상황인 것입니다. 시대정신을 읽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면한 시대의 난제를 극복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피리를 불면 춤을 추고 곡을 하면 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코로나19로 많이 어렵습니다. 사회적인 모든 이슈가 코로나에 묻힐 정도로 불안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어떠해야 합니까? 장터에 노는 아이들처럼 상황파악을 못하고 방관하면 안됩니다. 지금은 예배와 기도에 집중하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 시대라는 말씀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시고, 예수님께서 수가성 여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경건한 예배자를 찾으시는 시대인 것입니다. 변함없이 예배자와 기도자를 찾으셔서 환난에서 구원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예배자와 기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와 기도가 살아 있는 개인과 가정과 일터와 국가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예배가 온전한 모습으로 드려지지 못하는 가슴 아픈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가정이든 교회든 모든 성도들은 경건한 예배자로서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드려야 합니다. 가정에서 드리는 성도님들도 교회에서처럼 예물을 준비해서 드리시고 예배 후에는 온라인으로 송금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도답게 예배드리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시고 상처난 우리의 몸과 마음도 치유하실 줄 믿습니다. 성전예배를 회복시켜 주시고 비정상적인 이 사회를 정상의 사회로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예배에 정성을 다하고 기도에 불이 붙는 여러분에게 오늘도 하나님의 위로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안전하고 형통한 하루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사함을 너 받으라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마음을 쏟아노라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 큰 은혜를 베푸시리"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