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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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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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3-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린도후서12:7-10).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수고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는 복된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바울은 위대한 사도로써 많은 기적과 계시를 받았습니다. 입신의 상태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신앙적으로 교만한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육체의 가시를 주셨습니다.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는 성경이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지만, 아마도 바울을 힘들게 하는 질병임이 분명합니다.  그 병을 고쳐 달라고 세번이나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시면서 고쳐주지 않으셨습니다. 지금의 상태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내게 어려움이 닥치고 괴로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지고 부족함이 없으면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기도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면 능력이 없고 무기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육신은 비록 질병으로 약할지라도 기도하면 영적으로 강한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일터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과 불안이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은 이런 때에 오히려 강하고 능력 있는 신앙인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부르짖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함으로 강해지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도 기도하심으로 여러분에게 닥쳐오는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 내는 강하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오늘도 모두 힘내세요.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나그네와 같은 내가 힘이 부족하오니 전능하신 나의 주여 내 손 잡고 가소서 하늘 양식 내게 먹여 주소서 하늘 양식 내게 먹여 주소서".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