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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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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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8-20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오늘 예안의 성도님들과 함께 나눌 말씀은 호세아 9장 말씀입니다. 
이 땅 가운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믿지 않는 이들과 동일한 기쁨이어서는 안됩니다. 오늘 말씀의 1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이스라엘이 기뻐하는것 자체를 문제삼으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사람들과 똑같이, 물질적 풍요에만 마음을 뺏겨 그것을 ‘유일한 기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것 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자신들의 먹거리를 풍성하게만 해준다면 여호와든 바알이든 상관없이 섬기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슬프게도, 호세아 선지자의 시대의 이스라엘은 이방사람과 똑같이 물질의 풍요만을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의 타락된 모습의 결정적 증거는 더러운 제물을 여호와께 가지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4절). 문맥상, 이 더러운 제물은 우상제사에 사용되었던 제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제물을 가지고 온 이스라엘을 보며 하나님은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더 쉬운 우리말로 표현하면, “그런건 너나 먹어라”라고 강력하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메세지의 귀를 막아 버렸습니다.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7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혈벌과 보응의 날이 다가 왔음에도, 선지자를 향해 어리석다고 말하고, 신에 감동하는 자를 향해 미쳤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전하는 이들을 향해 조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나누는 우리 예안의 성도님들은, 오늘 말씀속 이스라엘과 같이 물질적 풍요에만 마음이 빼앗겨, 이방사람들과 똑같이 기뻐 뛰며 즐거워하는 이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며 그 축복의 결과는 마땅히 기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축복보다 더 기쁜것, 아니, 축복과는 비교해서도 안될 ‘유일한 기쁨의 이유’는, 그 축복을 제공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 ‘축복 자체’가 아닌, 축복의 제공자이신 하나님을 더욱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과의 동행을 그 어떤것보다 즐거워하고 기뻐하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