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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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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8-19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오늘 새벽예배에서는 성도님들과 함께 호세아 8장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안다”라고 소리쳤지만, 이제 더이상 하나님은 그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선'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은 단순히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선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의 개념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것을 의미합니다. 즉 선을 행하는 자라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하는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인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이 아닌, 자신들의 만족과 편의와 쾌락을 위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이상한것(낯선것)으로 여기며, (12절)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는 종교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안다고 소리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이러한 '선'을 저버린 증거들로, 우상생활과 강대국을 의지함, 제단의 타락을 이야기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며 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안다면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도,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아야 했음에도, 그들은 가증한 송아지 우상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며 섬긴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섬기는 송아지는 진짜 신이 아나라 장인이 만든것으로써 하나님께서 그것을 산산조각각 내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6절). 또한 이스라엘은 조공을 바쳐서 이방나라의 환심을 삽니다(9절).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사랑하며 의지했던 강대국들이 오히려 그들을 삼키는 자가 될것이며(7절) 그들 또한 쇠하여 질것입니다(10절). 
마지막으로, 그들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제단으로 인하여 범죄하게 됩니다(11절). 제단을 통해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고, 제단에서 혼종적인 제의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아무리 좋은 고기를 바칠지라도 기뻐하지 않으시며(13절) 그들의 성읍에 불을 보내실 것 입니다(14절).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의 율법을 이상하게 여기는, 자기 만족적, 자기중심적인 신앙생활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기에 좋은것, 우리가 보기에 만족스러운 신앙생활이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을 해야합니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나의 신앙생활과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과 동행하며, 하루를 살아가실 우리 예안의 가족분들의 삶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선'을 행하는 이들로 살아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