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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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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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8-17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 6:6)

할렐루야! 오늘은 새벽예배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호세아 6장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호세아 6장은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고, 이스라엘이 회개하는 것처럼 보이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1절)
이들의  회개 고백은 매우 유창하고 아름다운 미사어구였지만, 사실 이 화려한 그들의 고백은 알맹이는 빠진 껍데기뿐인 고백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인스턴트식 용서를 바랬습니다.
그당시 바알과 같은 여러 다른 우상들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믿음은, '삶'과는 전혀 무관했습니다. 신을 분노하게 했다면 신이 원한는 제물을 바치고 정성껏 제사를 드리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그런 우상들의 신앙과는 전혀 다른 신앙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전체를 포괄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죄를 짓고 회개 고백을 하며 좋은 제물만 바치면 다 '만사오케이'라고 여겼지만, 하나님은 그런 신앙을 결코 원한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 이스라엘을 향해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라고 말씀하시며 탄식하십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삶에 대하여,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4절) 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즉 삶은 빠진 말뿐인 회개임을 이야기 하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어서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회개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6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와 돌이킴은 말만 반복하는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앎, 또한 사람과의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즉 말이 아닌 삶의 변화였습니다. 
우리 또한,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할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전혀 변화가 없으면서도, 말뿐인 회개와 알맹이 빠진 형식적 예배만 반복하고 있는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예안의 성도님들은,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생각과 마음과 삶에 새기셔서,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앎과, 이웃을 향한 주님을 닮은 사랑의 관계가 넘치는 이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