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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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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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8-11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로새서3:15)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호세아 2장의 말씀입니다. 호세아서의 주인공은 남편인 호세아와 아내인 고멜이라는 여인입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을 상징하고 고멜은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부단히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지만, 백성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끝없이 하나님을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멜은 결혼한 후에도 과거의 음란한 삶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타락한 생활을 함으로 남편을 배신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호세아가 준 선물과 물질도 옛날의 남자들에게 갖다 주었습니다(6절). 즉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알의 제단에 가서 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고멜이 음란을 위해 가는 길에 가시로 막고, 담을 쌓아서라도 막으려고 하십니다. 언젠가는 남편인 호세아와 살 때의 형편이 음란한 생활을 하는 지금보다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말입니다(7절). 탕자도 아버지를 떠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이국만리 타국에서 깨달은 것은 “아버지 집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탕자를 기다리듯이 북왕국 백성들이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남편인 호세아가 싫다며 떠나려는 고멜과 아버지의 집이 싫다며 떠난 탕자가 오늘 우리 자신의 모습은 아닌지요?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배신하고 타락의 삶을 살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아니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오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고, 오늘도 우리는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만입이 있어도 다 감사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비록 코로나와 많은 비로 힘들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목 놓아 찬양하며 입이 닳도록 감사하며 사시는 오늘이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