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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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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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8-06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이사야44:3-4).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말씀은 다니엘 11장의 말씀으로 다니엘 이후로 전개될 고대 근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데, 상당히 난해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11장의 말씀을 간단히 요약하면, 페르시아가 강성해진 후에 그리스의 알렉산더와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 전쟁에서 알렉산더가 승리함으로 페르시아는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막강한 그리스도 알렉산더가 죽은 후, 네 개의 나라로 분열됩니다. 본문에서는 분열된 네 개의 나라 중에 북방왕과 남방왕의 싸움을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남방왕은 남쪽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이고, 북방왕은 셀류코스 왕조의 안티오커스 4세를 지칭합니다. 그런데 북방왕이 남방왕을 이긴다는 예고대로 안티오커스가 승리합니다.

그런데 11장에서는 “승리한 북방왕이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고 제사를 폐하고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세운다”(31-32)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고, 제사를 폐하며, 가증한 것을 성전에 세웠습니다. 즉 성전 번제단에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제우스신에게 제사를 지낸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높여서 모든 신보다 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45절).

외경 마카비서를 보면, 다니엘서가 예언한 대로 안티오커스 4세의 박해는 무자비하고 참혹했습니다. 예루살렘 거리에 시체가 산을 무더기로 쌓였습니다. 이런 박해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 하나님을 떠나고 배교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이 참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메시지를 다니엘서가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박해하던 셀류코스 왕조도 결국 도와주는 자 없이 로마제국에게 패망하고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박해도 있고, 유혹도 있고, 생존을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 처하든, 목숨 걸고 믿음의 길을 가는 성도들이 참 신앙인이고 복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니엘서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 닥치는 어떤 시련과 유혹과 생존의 문제가 걸릴지라도 예수님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잘 가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