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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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5-26
할렐루야! 오늘도 은혜가 흘러넘치는 아침을 맞이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예배에서는 에스겔 7장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 7장은, 4장부터 이어지는 심판메세지의 절정을 이루는 말씀입니다. 6장에서 산당을 통한 우상숭배로 인해 심판이 주어질것임을 선포하셨던 하나님은, 7장에서 이제 '땅의 끝'을 선포하며, 심판의 정확성을 확고하게 합니다.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끝이 너에게 왔도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7:6) 이전의 심판 메세지는 "심판이 임할것이니, 회개하여라!"라는 메세지였다면, 오늘 7장의 메세지는,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네게 보응"(7:8)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심판을 받을 대상과 그 결과들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포학이 일어나서 죄악의 몽둥이'가 되었던 모든 폭력의 세력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였던 이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10,11절) 자신들의 군사력을 의지하며 전쟁을 열심히 준비하였더라도 전쟁에 나갈이가 남아있지 않을것입니다.(14절) 재물과 보물, 은과 금을 쌓아두었지만, 이제 더이상 그 모든것들은 쓸모없는 오물이 될것입니다.(19절) 왕들은 애통하고 고관들은 놀람을 옷입듯 하며, 주민들은 손을 떨게 될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받을 심판'은 매우 정당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행위 그대로 되갚음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4절) 오늘 이스라엘의 '끝'에 대한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마음이 불편하고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끝을 볼수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잘 살아 낼 수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문구인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문구는, 항상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문구를 짝꿍으로 지니고 다닙니다. 끝을 생각하지 않으면 현재를 잘 살아낼 수 없습니다. 끝을 기억하고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것, 썩어 없어질것과 결코 변치않을것, 세상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예안의 가족들이, 이스라엘의 끔찍한 '끝'을 통하여, 우리의 끝과 그리고 그 끝 너머에 있는 영원한 삶을 인식하고 기억하며 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끝을 알기에,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헛된것에 마음두기 보다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며, 영원의 삶을 끌어와 오늘 하루를 천국처럼 살아가는, 진정한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