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영혼의 양식 예안 활동 구약성서의 세계로

5월 11일 새벽묵상

목록 가기

날짜 : 2020-05-11

할렐루야! 예안의 성도님들, 은혜넘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새벽시간에는 성도님들과 예레미야애가 1장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창세기 3장 6절을 보면 선악과의 모습을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라고 묘사합니다. 이러한 선악과의 모습은 죄의 성질과 아주 유사합니다. 죄를 짓기 전에 우리가 바라보는 죄의 모습은, 우리를 현혹시킬만큼 아름답고 매혹적이죠.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그 죄의 댓가를 치뤄야하는 때가 반드시 온다라는것입니다. 죄의 댓가에 따르는 책임과 고통은 피할수가 없는것이죠. 오늘 본문 예레미야애가에서 남유다는, 바로 이러한 상태에 처해있었습니다.

본문인 예레미야 애가는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완전히 함락되고 멸망되기 전 후의 모습을 묘사한 성경입니다. 그래서 죄의 결과로 인해 망가지고 무너지고 황폐해진 예루살램 도성을 보며 절규하는 '다섯개의 탄식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은 그 첫번째시로써, 그 화려하고 강건했던 도성 예루살렘에, 발길이 모두 끊기고, 친밀했던 친구들도 모두 떠나갔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의인화된 예루살렘 성 '시온'이라는 여인은, 자신이 이러한 고통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이며, 자신이 지은 죄들의 결과라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자신의 탄식을 들어줄이가 없기에 , 자신을 벌하신 하나님께 탄식하고 절규합니다. 그리고는 나를 보고 조롱하는 저들도 나와 같이 되게 해달라고 부르짓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수 있는 메세지는, '거짓안정감'에 속아서는 안된다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헛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는 살지않으면서도 예루살렘 성안에 있으니 안전할것이라는 '거짓 안정감'을 붙잡고, 죄와 우상숭배의 삶을 살았습니다. 순종이라는 알맹이가 없는 '헛된 믿음'을 붙잡는것은, 아무 믿음이 없는것 보다 더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거짓 안정감을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방심하게 합니다. 죄를 짓고 하나님 외에 다른것에 현혹되어 살면서도 우리를 안심하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처럼, 결국 이런 헛된 믿음의 결과는 처절한 무너짐입니다.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할 메세지는, 말씀이 주어질때 돌이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시온'은 자신의 죄때문에 이런 징계를 받는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오랜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죄된 삶을 살아왔기에 결국 심판이 임했고, 아무리 절규하고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노래 가사처럼, '말씀이 올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진리를 항상 기억해야할것입니다. 

이번 한주, 죄의 결과로 슬피 울며 탄식하는 '시온'을 기억하시면서, 항상 하나님 앞에 자신을 점검하고,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거짓안정감이 아닌, 알맹이 꽉찬 참된 믿음의 삶을 사시는 예안의 가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