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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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5-04
할렐루야! 예안가족 여러분~! 은혜충만한 하루의 시작입니다. 오늘 새벽예배에서는 '모압에 대한 심판'을 주제로한, 예레미야 48장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반드시 모압이 심판받고 멸망하게 될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유없이 심판을 받는것이 아닙니다. 첫째로, 모압은 하나님 앞에서 오만한 나라였기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모압은 자신들의 경제적 부와, 자신들이 이룬 업적들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것들이 영원히 견고할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만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압은 '안전불감증'에 빠져서,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나 타락한 삶, 오만하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고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없이 이런 부와, 업적과, 화려함은 바람앞의 등불과도 같습니다. 모압이 여태껏 견고하게 유지할수 있었던것은, 그들이 이룬 부와 업적이 견고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떠나, 다른 것을 의지하였고 결국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모압은 다른 이의 고통을 조롱했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모압과 이스라엘은 오랜 적대 관계 였습니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광야를 떠돌때, 형제나라인 이스라엘을 도와주기는 커녕 저주하고, 유혹하여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이끌었습니다. 남유다의 시드기야 왕때 바벨론에 대적하기 위해 남유다와 함께 협력하기도 하였지만, 줄곧 모압은 이스라엘의 고통과 어려움을 기뻐하고 조롱하며 비웃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조롱적 태도가 그들이 심판 받는 이유라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때문에 심판을 받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이의 아픔과 고통을 보며 즐거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오늘 본문에서, 심판을 당하는 모압에 대해, 슬퍼하시고 안타까워 하십니다. 비록 하나님을 떠나 오만한 자세를 취하고, 우상숭배를 하며, 다른 이들의 아픔을 조롱하는 민족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아픔을 보며 탄식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 또한 다른 이들이 어려움을 당할때, 모압과 같이 조롱하고 비웃거나 방관하는것이 아닌, 함께 안타까워하고 울어줄수 있는 이들이 되어야할것입니다. 또한 그 어려움을 거울삼아 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기회로 여겨야할것입니다. 오늘 하루, 헛된것 의지하지 않고 낮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다른 이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함께 회개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