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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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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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7-29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126:5-6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다니엘 5장의 말씀입니다. 5장에는 느부갓네살의 아들인 벨사살 왕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벨사살은 교만했던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벨사살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성전 기물을 술잔 삼아 연회를 즐겼습니다. 연회가 무르익었을 때, 벽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귀가 씌어졌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던 벨사살은 다니엘을 불렀고, 다니엘은 그 글자의 뜻을 해석하였습니다.

다니엘이 해석한 뜻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저울에 달았더니 부족했다. 그래서 나라를 나누어서 메데와 바사 사람들에게 준 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바벨론이 멸망하고 메데와 바사, 즉 페르시아가 패권국가로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밤에 벨사살은 죽임을 당했고, 메데의 다리오가 왕권을 차지하였습니다. 바벨론의 멸망과 벨사살의 죽음의 원인은 22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라고 합니다. 부왕인 느부갓네살이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짐승처럼 산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만했기 때문에 이런 불행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잠언 16장18절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합니다. 교만하면 패망하고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잠언 18장12절에도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고 합니다. 겸손한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존귀함을 받지만,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결국 패망의 인생, 버림받은 인생이 되는 것뿐입니다. 느부갓네살과 벨사살은 교만으로 인해 자신도 나라도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내 성품이나 신앙이 겸손한지 돌아보면서, 거만이나 교만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흉내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함을 받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인 “온유와 겸손”이 오늘도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