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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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7-23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편147:2-3).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는 다니엘서 1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다니엘서도 에스겔서와 같이 바벨론 포로지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 1장에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한 소년들”(4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조정에서는 이들을 특별히 선발하여 “학문과 언어를 가르쳤고, 또한 왕이 먹는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를 주고 날마다 쓸 것을 풍족”(4-5절)하게 주는 특별대우를 하였습니다. 포로민들뿐만 아니라 자국 백성들도 모두 부러워하는 대우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왕의 음식과 왕의 포도주를 거부하고 채식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열흘 후에 왕의 음식을 먹은 자들과 채식을 한 자신들을 비교해 보라고 합니다. 만약에 왕의 음식을 먹은 자들에 비해 얼굴이 초췌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면 자신들이 책임을 지고 벌을 받겠다고 합니다. 결국 채식을 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얼굴이 더 좋아서 위기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니엘과 친구들은 왜 왕이 주는 고기와 포도주를 거부했을까요? 당시 바벨론에는 모든 고기는 우상의 제단 앞에 올려서 제사를 지낸 후, 시장으로 유통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다니엘과 친구들이 먹어야 하는 고기들은 모두 우상의 제단에 올려 졌던 것들입니다.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들을 먹지 않겠다는 신앙적인 결단입니다. 또한 포도주를 마심으로 경건생활에 방해를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포로지에서도 하나님만 잘 섬기고 경건한 신앙을 유지하려는 결단이 왕의 음식과 왕의 포도주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경건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신앙적인 결단이 단호하고 빨라야 합니다. 결단이 없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것들도 신앙을 위해서 거부하는 결단으로 그들은 후에 사자굴에서도 풀무불에서도 살아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위해서 일생 꿈꾸었던 것들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 것들까지도 버리고 끊어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어떤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