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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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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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4-17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잠언3:25-26).

예안가족 여러분,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오늘 새벽에는 예레미야 37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불태우는 악행을 저질렀던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고니아)이 잠시 왕위에 올랐지만 바벨론이 그를 폐위시키고 요시야의 아들이자 여호야긴의 삼촌인 시드기야가 유다의 마지막 왕위에 올랐습니다. 시드기야도 여전히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였습니다. 즉 바벨론과 화친을 맺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지만, 거부하고 친애굽 정책을 밀어 붙였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갇혀 있는 예레미야를 극비리에 불러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예레미야는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대로 바벨론과 화친을 맺어여만 나라도 백성도 안전하다는 것을 주지시켰습니다. 그런데 기도 후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여전히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결과는 나라가 망하는 비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시드기야를 통해서 기도자의 마음가짐과 믿음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하며, 이제부터는 무조건 순종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드기야는 기도를 부탁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나라를 통치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자의 자세도 아니고, 기도의 능력도 응답도 없는 것입니다. 기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하며 따르겠다는 결단이 있을 때, 응답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항상 말씀에 순종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앞으로는 순종하겠다는 결단과 함께 기도하셔서 응답 받는 능력의 기도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너 성결키 위해 주 따라가고 일 다급하여도 당황치 말고
참 즐거울 때나 또 슬플 때나 너 주님만 믿고 늘 따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