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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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새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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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0-06-15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브리서 4:12)

할렐루야! 상쾌하고 은혜 넘치는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합시다. 
오늘 새벽예배에서는 에스겔 21장 말씀을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루살렘은, (갖가지 죄악을 저지르면서도) 자신들이 의인의 편에 있다고 생각하며, 여호와의 칼이 다른 나라들을 심판해 주시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오늘 본문을 보면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칼은,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죄악을 엄격하게 따지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칼집에서 꺼낸 칼 곧 전쟁으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남에서부터 북에까지 의인이든 악인이든 모든 육체를 다 치실 것입니다. 이 심판의 칼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벨론입니다. 하지만 그 바벨론은 그 심판의 도구일뿐, 심판의 주체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미래에 바벨론이, 암몬의 수도의 랍바와 남유다의 수도 예루살렘 중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바벨론 왕은 점궤를 칠것이고, 그 점궤의 결과는 예루살렘으로 나올것이며, 결국 예루살렘은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말것입니다. 바벨론은 자신들의 신에게 묻는다고 생각하며 점을 쳤지만, 결국 바벨론을 예루살렘으로 이끌어갈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을 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바벨론의 칼에, 유다의 왕도, 심판을 피한줄로 알았던 암몬도 모두 멸망을 당할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여호와의 칼은, 날카롭고 빛나며, 그 어디든, 어떤것이든 찔러쪼갤 수 있을만큼 다듬어져갑니다. 하나님 이러한 날카로운 칼 앞에서, 범죄한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의 행동과 말을 통해 심판의 날을 경고하시는 건 그들이 심판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심판만 하기를 원하셨다면 경고하지 않으셨을것입니다. 매서운 경고속에는 애타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세상의 모든 것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주술과 점괘까지 이용해 범죄한 예루살렘을 심판하셨습니다. 바벨론은 그들의 신이 결정한것으로 여겼겠지만 실상 하나님의 결정이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더욱,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며, 간절히 지혜를 구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심판의 칼끝이 향해 있는 악과 죄의 자리에서 떠나 하나님의 편에 서서, 정의로운 칼의 주체자가 되길 소망합니다.